미국과 일본 정부는 양국 동맹 관계 강화를 위해 외교.안보 분야의 차관급 `전략 대화''를 오는 5월 초 워싱턴에서 개최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다음 달 18일 일본을 방문하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이같은 방침을 확인할 예정이다. 미.일 양국은 지난 해 6월 부시-고이즈미 정상 회담에서 전략 대화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으나 미 9.11테러로 개최가 지연돼 왔다. 전략 대화는 외교 전반을 다룰 차관급 정기 협의와, 안보 정책 중심의 차관.국장급 협의로 구성될 예정이다. 5월 초 개최될 예정인 차관급 정기 협의에는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과 노가미 요시지(野上義二) 외무성 사무차관이 출석, 한반도 및 중국을 중심으로한 지역 정세와 미.일 방위 협력, 경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라고요미우리는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