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대통령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영국을 방문, 토니 블레어총리를 만나 필리핀으로 확산된 대테러전에 대해 협의한다고 밝혔다. 아로요대통령은 25일 "내주 블레어총리와 만나 대테러전과 양국간 협력문제에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오는 31일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개막식에서 연설하기위해 미국으로 가기전 런던에 들러 블레어총리를 만나고 이어 캐나다에 들러 뉴욕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주도하는 대테러전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있는 아로요대통령은 역시 미국을 지원하고있는 블레어와 만나 필리핀에서 진행되고있는 이슬람반군 아부사야프의 격멸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은 최근 아부사야프의 소탕을 위해 600명의 미군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으며 이미 미군의 일부가 아부사야프가 있는 남부 바실란섬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