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5일 월드컵 축구대회 기간에 대중교통수단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고속버스.시외버스 노선이 월드컵 경기장 주변을 운행하는 경우 경기장을 경유해 운행하도록 노선변경을 허용키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이날 충남 천안 정보통신부 공무원 교육원에서 열린 ''월드컵.아시아대회 준비 연찬회''에 앞서 미리 배포한 정부의 교통대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전세버스를 활용해 국.내외 관람객들을 경기장까지 직접 수송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또 중국인 방문객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베이징, 상하이, 선양 등 기존항공노선 수송력을 최대한 증강하고 중국 지방도시와 월드컵 개최도시간 직항노선개설을 추진하는 한편, 특히 중국대표팀 경기일정(광주 6월4일, 서귀포 6월8일, 서울 6월13일)에 맞춰 임시편.전세편을 운항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직원과 16강전, 3.4위전, 결승전 참가팀 및 응원단을 위해 한.일 개최도시간 직항노선과 전세편 운항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서울, 부산, 인천, 수원은 월드컵 대회기간 승용차 2부제를 강제로시행하고 다른 개최도시 및 수도권내 인근 도시는 승용차 2부제를 자율 실시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