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저소득 근로자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모두 64억원을 들여 중고생 근로자나 그 자녀 6천8백5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22일 발표했다.
대상은 소속 사업장에 3개월 이상 근속하고 월 평균 임금이 1백70만원 이하인 근로자 및 그 자녀이다.
문의 근로복지과 (02)503-9719
스페인 경찰이 9년 전 도난당한 영국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의 그림 중 1점을 되찾았다고 로이터와 AFP 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1909년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1992년 마드리드에서 생을 마감한 프랜시스 베이컨은 20세기 표현주의와 초현실주의를 대표하는 화가다.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되찾은 작품은 1989년 작 '호세 카펠로의 초상 연구(Study for Portrait of Jose Capelo)'로 500만유로(약 74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2015년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주택에서 도난당한 작품 5점 가운데 3점은 2017년 회수됐다.5점의 작품은 총 2500만유로(약 371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스페인 경찰은 지난 2월 도난당한 예술품을 받은 혐의로 2명을 체포했고 관련 수사를 진행해 마드리드의 한 건물에서 네 번째 작품을 찾아냈다.2015년 이후 현재까지 이와 관련해 16명이 체포됐으며, 스페인 경찰은 마지막 한 점을 찾기 위해 동유럽 조직과 연계된 이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1909년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베이컨은 20세기 표현주의와 초현실주의를 대표하는 화가로 1992년 마드리드에서 생을 마감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소방관과 교육공무원 부부가 쉬는 날 심정지 환자의 목숨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26일 부산시소방본부에 따르면 부산 기장소방서 소속 이영철 주임과 교육공무원 정준희 부부는 지난 16일 오후 1시 5분께 차를 타고 금정구 개좌고개를 지나던 중 자전거 옆에 한 남성 A씨가 누워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주임은 당시 비번이었고 정씨는 육아휴직 중이었다.이 주임은 평소 이동하는 사람이 많은 코스이기 때문에 A씨가 단순히 쉬고 있다고 생각해 그냥 지나쳤으나, 아내 정씨는 이상함을 감지했다. "혹시 모르니까 되돌아 가보자"고 말하는 아내의 말에 차를 돌린 이 주임은 A씨를 확인해보니 호흡과 맥박, 통증에 반응이 없었다.이 주임은 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고, 정씨는 119 신고했다. 119구급대가 7분 만에 도착해 A씨를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했다. 이후 A씨는 다행히 병원에서 치료받고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A씨 가족은 최근 전화로 이 주임 부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이 주임은 "심폐소생술은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응급처치"라며 "1~2회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비교적 간단한 응급처치술이어서 소방서와 119안전체험관 등에서 배우면 좋겠다"고 설명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국내 한 대기업 인사 담당자 A씨는 얼마 전 신입 채용 절차를 진행하면서 ‘격세지감’을 느꼈다. 정부 부처의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공무원 출신들이 낸 이력서가 눈에 띄게 늘었기 때문이다. 그는 “기업들이 고위급 공무원을 임원으로 스카웃하는 경우는 더러 있었지만 젊은 공무원 출신들이 사기업에 지원서를 넣는 것은 드문 일이었다”며 “최근 들어 MZ세대 공무원들의 이력서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정부 부처 3년 차 7급 공무원이 휴가를 내고 면접을 보러 와 회사 내부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직 사회를 떠나 민간 기업으로 향하는 MZ세대 공무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민간 기업보다 낮은 보수, 과도한 업무량, 경직된 조직 문화, 중앙부처의 세종시 이전 등이 겹치면서 20·30대 젊은 공무원들의 ‘탈(脫) 관가’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가 떠나는 인재들MZ세대 공무원들은 대기업 채용 시장에서 ‘우량주’로 떠오르고 있다. 국가고시 통과 후 관료 사회에서 경력을 쌓아 우수함과 성실함은 일차적으로 검증된 인재라는 평가다.특히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고용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