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신증권이 영업점의 독립채산제를 시행하면서 팀워크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일하고 싶은 영업점을 공모하는 방식을 채택해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투신증권은 최근 3급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67개 모든 영업점에 대해 영업점장으로 자신이 근무하고 싶은 영업점을 신청한후 본사 공모심사위원회에서 리더십, 능력, 실적 등의 심사기준에 의해 영업점장을 선정하는 영업점장 공모제를 채택했다고 15일 말했다. 대투증권은 이어 4급이하 직원들로 하여금 자신이 근무하고 싶은 영업점을 선택, 영업점장이 재량으로 30%이내 직원들에 한해 직접 함께 일할 직원들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김병균 대투증권 사장은 "영업점장의 의사를 반영해 자신이 일할 영업점을 고르게 한 후 직원들도 영업점장과의 사전교섭을 통해 같이 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영업점의 팀워크가 최대한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공모제를 바탕으로 한 영업점 독립채산제를 시행함으로써 영업점 직원들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스스로 최대한 노력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투증권은 영업점장에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한편 영업점의 성과가 좋으면 구성원들이 추가 보상을 받도록 하고 반대로 성과가 좋지 않으면 공동책임을 지는체제를 갖춤으로써 업무의욕이 고취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