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徐英勳)는 11일 러시아 상선이 구조한 북한 민간인 3명과 관련, 14일 오전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대북통지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적 관계자는 "3명 모두 민간인으로 확인됐고 모두 북한으로 돌아가길 원하고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14일 오전 대북통지문을 보내고 북측이 원하는 날짜에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합참은 러시아 상선 소르모프스키호(2천478t)가 지난 9일 오후 7시께청진 동쪽 31마일 해상에서 추진기 고장으로 표류중이던 북한 어선에 타고 있던 민간인 3명을 구조했으며 12일 오전 진해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같은 사실은 해군 초계정이 러시아 상선에 대한 통신검색을통해 알게 됐다"며 "러시아 상선에는 원목이 적재돼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