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하루 150만배럴을 감산하기로 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결정에 따라 하루 원유생산량을 10%가량 줄이고 있다고 현지 신문이 한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 4일 보도했다. 일간지 함사리 지 보도에 따르면 이란 석유부 자문관인 호야톨라 가니미 파드는 이란이 종전보다 10%가량 줄어든 하루 318만6천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우디 아라비아에 이어 OPEC내 제2위 산유국인 이란은 하루 205만배럴가량을 수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네수엘라의 알바로 실바 석유장관은 최근 OPEC의 감산 조치가 올 상반기중에 종식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감산으로 이끈) 모든 상황들이 바뀌고 세계경제도 회복되기를 우리 모두 갈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테헤란 카라카스 AFP AP=연합뉴스) nicect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