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회복으로 석유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에 비해1.23달러 상승한 배럴당 19.93달러를 기록했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1.62달러 오른 21.7달러,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1.29달러 상승한 21.6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감산실행 여부가 주목되고 있는가운데 미국의 경기회복이 석유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국제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4일 미국석유협회가 주간석유재고가 전주대비 감소했다고 발표한 것도 유가상승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