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I&C가 게임기 유통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신세계I&C 관계자는 3일 "일본 닌테도의 게임기인 '게임큐브'를 국내 할인점 등에 유통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게임큐브의 국내 판권을 갖고 있는 대원씨앤에이와 합의를 본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유통사업 진출 시기에 대해 저울질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등으로도 사업 아이템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게임큐브가 28만원대의 고가품으로 이마트 등의 유통 채널을 활용할 경우 매출 증대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I&C는 게임기 유통 사업을 제외하고 SI(시스템통합)와 인터넷쇼핑몰 분야에서 올해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1천6백10억원의 매출과 30% 늘어난 60억원의 경상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