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올해 장기근속 근로자를 위한 `신 우리사주제'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1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올해부터 장기근속 직원을 위한 신 우리사주제를 도입,400여명의 본부 부.실.팀장과 일선 영업점장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할계획이다. 이 제도는 국내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것이며 이번 대상자 가운데 350여명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제도는 희망자가 연봉의 10%를 매월 분납 형태로 개인연금계좌에 적립하면은행이 적립금 상당액을 우리사주조합에 출연, 해당 근로자는 퇴직시 퇴직금과 함께주식을 받아 처분이익이나 배당을 받을 수 있는 형태로 운영된다. 하나은행은 이와함께 지난 2000년 영업점장 공모제를 처음 도입해 지난해까지 181곳의 가계영업점 가운데 61곳에 적용한 데 이어 올해도 자리가 비거나 신설되는영업점을 중심으로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유능하고 은행에 공헌도가 높은 직원에게 상응하는 대우를해주고 퇴직후 일정한 생활이 보장되도록 하기 위해 신 우리사주제를 도입했다"며 "시행이후 운영성과에 따라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