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휴대전화 이용자수는 10억여명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영국의 민간시장조사기관인 EMC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휴대전화 이용자는지난해보다 2억6천만명 증가한 9억8천856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를 환산하면 전세계적으로 6명 가운데 1명이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올해 세계 휴대전화 시장은 이미 시장 포화상태에 돌입한 유럽과 미국을 제외한중국과 남미 지역의 신흥시장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내년에는 사상 최대의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EMC에 따르면 지난 97년 2억명을 넘은 뒤 전년까지 매년 50%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구가해왔던 전세계 휴대전화 사용 인구는 내년 한해동안 3억420만명이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역별로 올해와 마찬가지로 북미와 서유럽시장의 성장세는 둔화되는 반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과 남미 시장의 성장세는 폭발적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또 동유럽이나 중동, 아프리카 시장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능면에서 보면 GSM방식 내지는 GSM 방식을 토대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GPRS가 향후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