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 60%이상 투자해야 하는 투신사및 자산운용사의 주식형펀드잔액이 7조원에 육박했다. 올들어 수탁고가 가장 많이 증가한 투신사는 주은투신으로 나타났으며 제일투신과 삼성투신도 괄목할만한 약진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자산운용사중에선 SEI에셋코리아가 1조원이상 증가했다. 27일 투신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현재 투신사및 자산운용사의 순수 주식형펀드 잔액은 6조8천4백79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수 주식형펀드는 주식에 60%이상 투자해야 하는 펀드를 말한다. 주식형펀드잔액은 법인및 연기금의 환매영향으로 지난 10일 6조9백40억원으로 줄었으나 장기증권저축펀드의 증가등으로 인해 약 보름만에 7천5백35억원 증가했다. 이달들어선 6천6백12억원 늘었다. 반면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채권형펀드는 지난달말 70조5천1백7억원에서 65조5천9백95억원으로 4조9천1백12억원 줄었다. MMF(머니마켓펀드)도 같은기간 40조1백73억원에서 38조1천2백19억원으로 1조8천9백54억원 감소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 24일까지 총수탁고(신탁형제외)가 가장 많이 증가한 회사는 주은투신(2조8천6백3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제일 2조7천3백18억원 △삼성 2조6천2백45억원 △한국 1조8천4백31억원 △조흥 1조2천7백97억원 순이었다. 자산운용사중에선 SEI에셋코리아의 수탁고가 작년말 2천9백66억원에서 1조4천1백2억원으로 1조1천1백36억원 증가해 단연 돋보였다. SEI에셋은 자산운용사중 유일하게 수탁고가 1조원이 넘는 회사로 등록했다. 이어서 유리자산운용이 4천7백51억원 증가했다. 이에비해 교보 국은 대신 동양 현대 SK투신은 수탁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