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에 총 5천2백46억원을 투입, 청소년 30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직업훈련도 실시키로 했다. 유용태 노동부장관은 27일 조선호텔에서 30대 기업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의 인사담당 임원을 초청한 자리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유 장관은 청소년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정부지원인턴 사업'을 개편한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 등의 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한다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경력 형성과 능력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에서의 현장연수를 활성화하는 제도로 내년에 4만4천명의 청소년들이 혜택을 보게 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