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극 `반지의 제왕:반지 원정대' 등 5개 작품이 제 59회 골든 글로브상 극(드라마)영화 부문 최우수 작품 후보로 선정됐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20일 발표한 후보작 명단에 따르면 극영화 최우수작품 후보에는 무소불위의 절대반지를 놓고 선악의 대결을 그린 `반지의 제왕' 수학천재가 정신병을 극복하고 노벨상을 받기까지의 인생역정을 그린 `아름다운 마음'(A Beautiful Mind) 아들 잃은 중년부부의 분노와 갈등을 소재로 한 `침실에서' 부인의 정부를 상대로 사기극 벌이는 이발사 얘기를 다룬 흑백영화 `그 남자는거기에 없었다'(The Man Who Wasn`t There)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여배우지망생의 욕망을 그린 `멀홀랜드 드라이브'(Mulholand Drive)가 뽑혔다. `아름다은 마음'은 미개봉작(내년 1월4일 개봉)임에도 최다인 6개 부문 후보에올랐으며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침실에서'는 최근 로스앤젤레스 영화비평가협회 최우수영화상을, 4개 부문에 오른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뉴욕 영화비평가협회 최우수영화상을 이미 받은 바 있다. 19일 개봉한 대흥행 예고작 `반지의 제왕'은 4개 부문에, `그 남자는 거기에 없었다'는 5개 부문에 올라 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흥행작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골든 글로브 13개 영화상 부문에 한군데도 오르지 못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