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1일 저녁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등 3부요인과 헌법기관장들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 했다. 부부동반으로 이뤄진 이날 만찬에서 김 대통령은 `국정에 전념하겠다'는 민주당총재직 사퇴의 의미를 설명한뒤 경제 경쟁력 강화, 민생안정, 남북관계 개선 등 국가적 과제 수행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참석자들의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