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체의 코스닥등록이 올들어 급증하면서 처음으로 등록기업이 일반업체수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재 등록업체중 벤처가 348개로 일반기업 344개를 넘었다. 코스닥등록 벤처업체는 지난 98년 66개로 일반기업의 34%에 그쳤으나 올해 전체 신규등록업체의 76%를 차지하면서 급증했다. 이에 따라 벤처업체의 일반기업 대비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 98년 33%에서 최근 54%로 증가했다. 벤처업체의 연간거래량은 이미 지난 98년 이후 일반기업을 추월했다. 벤처 지정사유로는 기술평가기업이 전체의 47%로 가장 많았고 연구개발기업이 25%로 그 다음이었다. 지난 9월말 현재 국내 벤처업체수는 총 1만1,022개로 코스닥등록 벤처는 이 중 3.1%에 해당한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