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통신장비업체 한단정보통신이 12월 현재 누계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상반기에 519억원의 매출을 달성함으로써 지난해 연간 실적 509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 11월에는 158억원의 월간 최대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12월에도 가입자수신제한장치(CAS)와 포지셔너 내장형 제품 등 전통적인 주력품목과 올 하반기 새롭게 선보인 디지털 PVR 내장형 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판매호조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구개발 투자와 신제품 출시를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비중을 증가시킴으로써 매출액 증가율을 상회하는 이익률의 증가를 이끌어 왔다"며 "포지셔너, CAS, 디지털 PVR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판매 비중은 99년 54%에서 올해 85%까지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특히 올 하반기만 보면 동 제품군 비중이 92%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12월 한달간 약 14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1,050억원의 매출과 당초 목표인 140억원을 상회하는 당기순이익을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 대비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106%와 258% 증가한 수치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