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청천.문광면 주민 500여명은 18일오후 괴산군민회관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건설교통부는 괴산댐 재개발 계획을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이날 집회에서 "현재의 괴산댐이 건교부안 대로 재개발되면 수몰지역이 9배로 늘어 농사에 지장을 받는 것은 물론, 자연생태계 파괴와 재산권 침해 등이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생존권 사수', `댐 재개발 결사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거리 행진을 벌였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지난 9월 괴산댐 등 6개 댐의 재개발 등을 포함한 `댐 건설장기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괴산=연합뉴스) 윤우용기자 y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