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정보가 자회사 한국신용평가의 지분을 무디스에 매각하면서 올해 약 170억원의 사상 최대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한국신용평가정보는 지난 14일 자회사 한국신용평가의 지분 40만1주, 40.0001%를 주당 3만459원으로 무디스에 매각했다. 한국신용평가 주식은 액면가로 취득했으며 지난달 말 현재 주당 장부가는 1만2,037원으로 이번 지분 매각차익은 73억6,900만원에 이른다. 한국신용평가정보 관계자는 "지난 11월말 현재 90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 중"이라며 "지분 매각에 따른 추가이익 약 74억원을 감안하면 올해 경상이익은 17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입금이 한푼도 없고 지난달 말 현재 현금성 자산이 183억원에 달함에 따라 이번 매각으로 122억원의 현금이 유입되어 300억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게 됐다"며 "내년도 소각을 목적으로 하는 자사주 취득의 재원으로 활용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인해 무디스는 한국신용평가 지분을 50만1주를 보유하게 됐고 한국신용평가정보는 49만9,999주를 보유하게 됐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