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일주일 내내 정상거래가 이뤄지는 주로서는 실질적으로 올해의 마지막 주다. 다음주는 월요일이 성탄절 전야, 다음날이 성탄절인데다 올해의 마지막 주로서 들뜬 분위기 속에 활발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올들어 지난주말 현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5% 내렸으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9%, 나스닥종합지수는 21% 빠져 있는 상태다. 그러나 지난 9.11테러사건 이후 최저지수를 기록했던 9월21일과 비교하면 S&P 500 지수는 16% 올라가있는 상태며 다우지수는 19%, 나스닥지수는 무려 37%나 상승했다. 지난주에는 11월중 소매판매의 하락, 없어진 일자리 수의 급증, 기업들의 수익악화경고 공시 등으로 주가가 크게 위축됐다. 마지막 거래일인 금요일에는 저가주에대한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주가가 약간 오르기는 했다. 마지막 거래일 상황이 이번주의 장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있으나 몇가지 경제지표와 금융, 유통기업을 중심으로 한 일부 기업들의 수익보고서, 아프가니스탄 전쟁 상황 등이 주가등락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8일에는 지난달의 주택착공통계가 나온다. 브리핑 닷 컴의 조사로는 주택착공실적이 전달의 연간기준 155만가구에서 153만가구로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여전히 이 수치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높은 것이다. 다음날에는 무역수지가 발표되는데 9월에 187억달러였던 무역적자가 10월에는더 벌어져 275억달러가 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하는 지난달의 경기선행지수는 0.2%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달에는 0.3% 올라갔었다. 21일에는 11월중의 개인지출통계가 나오는데 자동차판매가 줄어들면서 0.5%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발표되는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최종치는 지난번 발표된잠정치인 마이너스 1.1%와 같은 수치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날에는 또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정서지수도 함께 발표된다. 이 지수는 테러에대한 불안감이 서서히 가라 앉으면서 이달로 세달째 계속 상승세를 보이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지수가 11월의 83.9에서 이달에는 85.8로 상승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주에는 모건 스탠리, 리먼 브러더스, 골드만 삭스, 베어 스턴스 등이 수익보고서를 낸다. 서킷 시티, 베스트 바이 등 유통업체와 3컴, 나이키 등도 수익보고서를 발표할예정이다. 한편 지난주 전체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37% 밀린 9,811.15에 금요일 장을 막았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37% 빠진 1,953.1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04% 내린 1,123.07이 마감지수였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