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의 샤이부 아모두(41) 감독이 다섯달째 급료를 받지 못하고 있어 그의 감독직 유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운영비 부족에 따른 보너스 미지급 등으로 선수들과 갈등을 빚어온 나이지리아축구협회(NFA)는 아모두 감독의 최근 다섯달치 급료(약 5만달러)를 지급하지 못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체육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이 보도는 NFA가 아모두 감독뿐 아니라 코치2명의 임금도 체불, 청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사정이 어렵다고 전했다. 지난 4월 네덜란드 출신 조 본프레레 감독 사임 후 `대행' 자격으로 팀을 맡았던 아모두 감독은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토종감독으로는 처음으로 팀을 월드컵 본선무대에 올려 놓았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지난 1일 실시한 본선조추첨 결과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스웨덴과 함께 `죽음의 조'로 불리는 F조에 속했다. (라고스 AFP=연합뉴스)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