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STX는 지난 99년 발행한 40억엔 규모의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신주인수권 행사기간이 지난 13일자로 만료됐으나 권리행사를 한 투자자가 한명도 없다고 14일 밝혔다. STX 관계자는 "신주인수권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권리행사를 하지 않아 신주인수 권리가 완전소멸됐다"며 "그동안 우려돼 왔던 신주인수에 따른 향후 매물부담도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STX는 방위산업과 조선산업의 호황에 힘입어 올해 수주금액 5천억원,매출액 3천억원,당기순이익 1백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엔 법정관리중인 대동조선을 인수,디젤엔진및 조선기자재 사업에서 선박건조에 이르는 조선산업의 수직계열화를 이룩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