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14일 "올해 액면가(2천5백원) 대비 15%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종가(1만3천3백원)를 기준으로 할 때 실질적인 배당수익률은 2.8%선이다. 배당을 받으려면 오는 26일까지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좋아짐에 따라 배당규모를 지난해 10%(주식·현금 각 5%)에서 상당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배당락이 발생하는 주식배당은 투자자들의 반대가 많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올해 매출은 1천8백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5% 증가한 3백20억원과 1백65억원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