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가파른 내림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14일 삼성전자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날보다 1만원, 3.77% 낮은 2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목요일 뉴욕 증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6.8% 급락, 외국인이 차익매물을 내놓았고 프로그램 매도가 매수를 앞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또 주력 제품인 메모리반도체 SD램 현물 가격이 사흘 연속 약세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부담을 줬다. 이날 종합지수는 삼성전자를 비롯,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한국전력,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기 등 시가 총액 상위 20종목이 모두 내리면서 660선을 위협하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