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LG상사 동부건설 등은 주당 배당 수익률이 9%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또 우선주 중에서는 동부건설우와 동부제강우가 10% 이상의 높은 배당 수익률이 기대되고 있다. 키움닷컴증권은 12일 '연말 배당투자 유망종목'이라는 분석자료를 통해 "주가가 최근 많이 올라 전반적인 배당투자 매력은 떨어졌지만 안정적인 영업 실적을 올리면서 11일 종가 기준으로 5% 이상 배당 수익이 예상되는 종목이 아직도 40여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SK가스 LG상사 동부건설 신라교역 LG칼텍스 부산가스 국동 선진 등 8개사는 올 3·4분기까지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하는 실적 호전을 이어가면서도 배당 수익률이 7%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키움닷컴증권 관계자는 "이들 기업은 대부분 예전에 배당 수익률이 높았음에도 불구,주가상승률이 미미한 종목으로 연말 배당에만 초점을 맞춘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5∼6%대의 배당 수익률이 예상되면서 올해 실적이 크게 좋아져 향후 시세차익을 노릴 만한 종목도 1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87% 증가한 계룡건설을 비롯 영업이익 성장률이 20∼80%대인 태림포장 미래와사람 희성전선 삼화왕관 대한전선 동양석판 영원무역 남해화학 한국가스공사 등이 꼽혔다. 배당 투자가 유망한 우선주로는 동부건설과 SK케미칼 대림산업 등이 지목됐다. 이중 동부건설 동부제강 SK케미칼 대한제당 LG전자 등 9개 종목은 배당 수익률이 7%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