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내년 1.4분기까지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메릴린치, 도이체방크, JP모건 등 주요 투자은행들은 미국이 지난 11일 금리인하에 이어 내년 1.4분기에 0.25%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들 투자은행은 미국이 금리 및 재정정책을 통한 적극적인 경기부양과 원유가격 하락 등으로 내년 하반기 이후 경기회복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은행들은 내년 2.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증가율이 2-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3.4분기부터는 4-5%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경제의 엔진역할을 하는 미국의 경기가 회복될 경우 세계경기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은행들은 유로지역경기는 내년 2.4분기부터, 일본 및 아시아지역 경기는 내년 3.4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아프간전쟁이 종결됨에 따라 불안감해소로 경기회복속도가 빨라질 수 있으며 원유가격 하락도 미국을 포함한 세계경기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진병태기자 jb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