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정보통신과 인터넷이 가능한 사이버아파트에 홈 오토메이션, 홈 네트워크 기능이 추가된 인텔리전트 표준 아파트가첫 선을 보인다. 대한주택공사는 삼성물산, 서울통신기술, KT(구 한국전기통신공사)와 공동으로21세기형 인텔리전트 아파트 표준모델을 개발, 13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물산 주택문화관에서 시연회를 갖고 향후 6개월간 일반인에게 공개한다고12일 밝혔다. 인텔리전트 표준아파트는 기존 사이버아파트 개념에 무선 홈패드로 난방 등 가정내 시스템을 조절하고 외부 컴퓨터를 통해 주택내 가전제품 및 조명시설을 제어하는 등 홈 오토메이션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아파트는 기존 사이버 아파트가 모든 기기마다 이를 작동하는 별도의리모컨을 필요로 하는 것과는 달리 모든 기기 작동을 1개의 리모컨으로 간편화했으며 화상통화로 의사검진을 받는 화상원격검진, 거실에 설치된 오디오를 자녀방에서들을 수 있는 오디오 공유시스템도 가능하다. 예컨대 맞벌이 부부의 경우 직장에서 컴퓨터로 비어있는 집의 가전제품을 작동시키고 도둑이 침입했는 지 확인할 수 있으며 귀가시간에 맞춰 집안 조명과 온도를조절해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인텔리전트 표준아파트는 맞벌이 부부용 이외에도 재택근무자, 노인, 장애인,독신자, 일반 핵가족용 모델도 개발됐다. 인텔리전트 표준아파트 개발은 99년 11월 건설교통부 국책과제로 지정돼 사업비만도 총 8억5천만원이 투입됐으며 이중 2억2천만원이 국고에서 지원됐다. 13일 개최되는 시연회에는 임인택 건교부 장관, 주택공사 권해옥 사장, 삼성물산 이상대 사장, 서울통신기술 송보순 사장, KT 이상택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관람 문의 및 예약 ☎ (02)2226-3304 kjihn@yonhapnews.co.kr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김영묵기자 economa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