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북부 칼라이-장히 포로수용소에서 발생한 탈레반 포로 폭동으로 사망한 미 중앙정보부(CIA) 요원 마이크 스팬이 폭동 수시간전 미국인 탈레반 전사 존 워커(20)를 조사했다고 6일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자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워커가 등 뒤로 팔이 묶인채 스팬과 데이브라는 이름의 스팬의 동료의 질문에 대답을 거부하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내용을 공개했다. 워커가 탈레반 전사로 수용소에 수용된 사실이 알려지자 가족들은 워커가 16세에 이슬람으로 개종했으며 아랍어와 코란을 공부하기 위해 예멘과 파키스탄에 머물렀다고 밝히고 그가 "세뇌당해" 전쟁에 뛰어들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워커는 체포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CIA 요원들로부터 조사받은 사실을부인했다. (워싱턴 dpa=연합뉴스) k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