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5일 인터엠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지난해보다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내년 성장전망도 긍정적이라며 적정주가 3,360원에 매수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중곤 연구원은 "인터엠의 올해 수익성이 안정적일 수 있었던 것은 수출대금은 달러화로 결제하고 수입대금은 엔화로 결제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엔화의 상승이 1.7%에 그친 반면에 달러/원 환율은 14.6% 상승해 수출여건이 유리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인터엠이 지난 6월 미국 JBL사의 '파워스피커 디지털앰프 모듈' 공급업체로 선정되면서 내년에 450만달러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또 미국과 일본 현지법인을 통해 직수출을 추진하고 있어 내년에 200만달러 상당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엠의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 등이 거래소 제조업체 평균을 상회하고 있어 거래소 제조업체들의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6배를 적용한 후 코스닥시장이 거래소보다 침체 돼 있음을 감안, 10% 할인해 적정주가를 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