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수월드컵 축구 경기장에서는 오는 2002년 6월1일 우루과이와 덴마크, 6월3일 브라질과 터키와의 경기가 열리게 된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 남미 강국 우루과이 등 수준 높은 팀들이 울산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소식에 대다수 시민들은 크게 환영하고 있으나 한국 경기를 기대했던 일부 시민들은 다소 아쉬워하고 있다. 울산시 허언욱 문화체육국장은 "브라질 등 남미 강국과 유럽 강자들이 `울산이 세계에 선물한 보석'이란 명성을 얻고 있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경기를 하게돼 기쁘다"며 "월드컵 성공 개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축구협회 박윤동 사무국장은 "브라질 선수들의 화려한 개인기를 볼 수 있게돼 기대된다"며 "울산에서 경기를 할 국가의 선수와 응원단에게 전국 최고인 울산시민들의 축구 열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페인과 중국 등 한국에서 경기를 갖게 되는 팀들이 바다가 보이는 9면의천연 잔디 연습구장을 갖추고 있는 울산을 훈련캠프 적지로 판단, 울산을 방문하는등 울산시와 적극적인 접촉을 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기자 lee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