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3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증시가 급반등했다. 30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16.77포인트 급등한 645.63으로 출발한뒤 약간 밀려 오전 10시28분 현재 15.77포인트 오른 644.6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135억원을 순매수,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나 기관 및 개인은 각 249억과 66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이날 급등은 미국 증시 호전과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전망 상향조정, 전날 동시호가때 빠졌던 프로그램 매물의 복원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업종별로 금융주들이 초강세 행진을 보여 은행업이 3%대의 상승세를 타고 있고증권, 보험도 2%대의 강세행진을 펼쳤다. 전기.전자는 3.42%, 유통은 3.25% 급등하는 등 업종 전반에 걸쳐 고른 상승세를보였다. 종목별로 시가총액 상위사들이 동반 강세 행진을 펼쳐 삼성전자 4.05%, SK텔레콤 1.71%, 한국전력 2.39%, 포항제철 1.43% 등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국민은행은 전날에 이어 4.67% 치솟았고 한국통신은 0.38%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하이닉스는 4.63%의 상승세를 탔으며 중국 월드컵 경기에 따른 수혜주인 대한항공(7.10%)은 전날에 이어 초강세를 지속했다. 한화증권과 한화증권우, LG투자증권우, SK증권우, LG화재 등의 증권.보험주들은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