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9일 인천을 방문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제2연륙교(송도 신도시∼인천국제공항) 건설공사를 내년부터 할 수 있도록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市)는 이날 대통령에게 한 업무보고를 통해 제2연륙교가 인천공항에서 송도신도시를 거쳐 서해안도속도로와 연결돼 서해안 발전의 기폭제가 된다고 밝히고, 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또 지난 7월 해양수산부에 신청한 '인천항 관세자유지역' 지정 및 인천국제공항주변 영종도 회주도로 건설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인천이 동북아 물류기지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음에 따라 e-비즈니스전문가 양성 및 국제물류업무 지원 등을 수행할 'e-비즈니스 센터'를 건립할 수 있도록 50억원의 지원도 요구했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