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전원이 나가도 이젠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됐다. 아이텔미디어(대표 김태건)은 라이터의 크기와 무게만한 휴대용 핸드폰 급속 충전기 "밧데루"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반 전지를 사용하는 "밧데루"는 크기가 35x75x15 ,무게가 18g에 불과해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 편리하다. 충전기에 전지를 삽입하는 즉시 핸드폰을 사용하면서 충전도 할 수 있다. 충전시간은 핸드폰의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15~30분이면 충분하다. 연속 통화 시간은 최고 1시간 34분,신호 대기 시간은 최고 72시간이나 된다. 사용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충전기에 1.5V짜리 일반전지 3개를 넣고 이를 핸드폰 하단단자에 삽입한다.건전지만 교환하면 다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충전기의 수명은 반영구적이다. 특히 핸드폰 클립 특허기술을 보유한 아이텔미디어의 기술력 덕분에 통화중이나 이동중에 휴대폰과 충전기가 분리되지 않는다. 김태건 대표는 "이 충전기는 휴대폰 통화량이 많은 젊은층이나 출장이 잦은 직장인,장기간 주거지를 벗어나는 여행자들에겐 편리한 제품"이라며 "내달부터 일본 미국 등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02)3471-6688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