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에 허덕이는 미국프로야구플로리다 말린스가 매각될 전망이다. 플로리다주 지역 신문인 선-센터널은 23일(한국시간) 말린스의 구단주 존 헨리가 1억5천만달러에 구단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구단 인수자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야구단은 연고지인 마이애미에 계속 머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말린스는 지난 93년 웨인 휴징거 구단주가 팀을 창설해 97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으나 재정난을 겪다 99년 헨리에게 팀을 매각했다. 말린스는 올시즌 평균 관중이 1만5천765명으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퇴출설이 나도는 몬트리올 엑스포스에 이어 관중 동원력에서 뒤로부터 두번째였다. (포트 로더데일 AP=연합뉴스)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