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솔루션 전문업체인 정보보호기술(대표 이성권.사진)은 국제축구연맹(FIFA)에 자체 개발한 침입탐지시스템 "TESS/TSN"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성권 대표는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기간중 대회 전산망 보안에 적용된다"며"국제축구연맹에 공식적으로 보안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는 정보보호기술이 아시아에서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급액은 1만6천8백80달러에 불과하지만 회사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기존의 침입탐지기능에 보안정책위반 및 비정상행위탐지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1천개 이상의 해킹을 동시에 탐지해 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국내외 침입차단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해 해커가 내부시스템에 피해를 입히기 전에 네트워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TESS/TSN"은 아시아 업체로는 처음으로 세계 방화벽(침입차단시스템) 시장의 6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이스라엘 체크포인트사로부터 국제보안인증(OPSEC)을 획득한 제품이다. 정보보호기술은 지난해 4월 자본금 14억원 규모로 설립된 회사로 지난해 2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70억원(순이익 2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02)2142-0999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