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은 장래에 미국경제가 바닥을 치고 상승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미국연방준비제도(FED) 세인트루이스은행의 윌리엄 풀총재가 20일 밝혔다. 미 언론에 따르면 그는 이날 리틀록 로터리클럽에서의 연설과 기자들의 질문에답하는 과정에서 미국내 테러의 재발, 항공사고 등이 밝은 전망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기는 하지만 그런 일만 없다면 머지 않은 시기에 경기는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낮은 물가상승률, 신축적인 재정.통화정책, 경쟁적인 시장상황 등이 경기의 회복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풀 총재는 경기회복의 시기를 정확하게 짚어 내기는 힘든 일이지만 그것은 수년내가 아니라 수개월내가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입장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올들어 10회나 금리인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금리인하를 할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전날 FED의 로버트 패리 샌프랜시스코은행 총재가 추가금리인하의여지가 있다고 말한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풀 총재는 금리결정과정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는 FOMC 위원이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