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이 통신주 순환매 과정에서 급등했다. 20일 오전 9시 58분 현재 전날보다 230원, 6.66% 오른 3,680원을 기록했다. 특별히 재료가 부각된 것이 없어 통신서비스주 순환매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전날 하나로통신 주가는 보합에 머물렀으나 선발주라 할 수 있는 SK텔레콤은 2.59%, 한국통신은 3.01%, KTF는 1.74% 각각 올랐었다. 현재 한국통신은 0.54% 하락했으며 SK텔레콤은 0.18%, KTF는 1.22% 상승해 하나로통신보다 부진하다. 신영증권의 박세용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통신서비스주가 많이 올라서 당분간 순환매성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굿모닝증권은 이날 하나로통신이 지난 5월 이후 초고속인터넷 사업자 가운데 유일하게 시장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로통신 시장점유율은 지난 5월 25.2%에서 10월 26.1%로 0.9%포인트 늘었다. 이 증권사는 또 하나로통신이 한국통신의 가입자망 개방에 따른 커버리지 증가 및 CAPEX 비용 절감, 드림라인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 LG와의 지속적인 공동마케팅 등에 힘입어 내년 1분기에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