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뉴욕증시 강세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단기 급등 부담으로 개장초 70선을 돌파한 뒤 69대로 되밀리는 양상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달러화 강세, 유가 하락, 신규주택착공 호조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51분 현재 69.64로 전날보다 0.49포인트, 0.71% 상승했다. 코스닥50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0.35포인트, 0.41% 하락한 85.65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7억원과 39억원의 쌍끌이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은 5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약세로 인해 반도체업종이 하락했고 기계장비, 비금속, IT하드웨어, 종이목재, 통신장비, 정보기기 등이 약세를 보였다. 나머지 업종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종목수가 352개에 달한다. KTF, 강원랜드, 국민카드, 하나로통신, SBS, 휴맥스 등이 상승했고 기업은행, LG텔레콤, 안철수연구소 등이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의 등락이 엇갈렸다. 다음, 한글과컴퓨터가 소폭 오른 반면 새롬기술은 약세를 보이는 등 인터넷주도 등락이 엇갈렸다. 싸이버텍, 장미디어 등 보안주는 약세를 보였다. 주성엔지니어, 아토 등 대부분의 반도체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냈고 케이디씨, 코리아링크, 에스넷 등 네트워크주가 강세를 보였다. 세원텔레콤 등 전날까지 강세를 보이더 단말기주가 대부분 약세로 전환했고 에스엠, 대영에이브이, 예당 등 엔터테인먼트주가 상승세다. 케이디엠이 닷세째, 한국디지탈이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잇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