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닥시장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지수 70선을 앞두고 활발한 매물소화과정을 보였다. 지수는 전주보다 소폭 오른 68.68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0.65포인트(0.95%)상승한 69.15로 마감했다. 개인투자가들은 거래소에서 742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코스닥에선 '사자'로 일관해 9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1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해 33일 연속 순매수에 종지부를 찍었던 외국인들은 다시 10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11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2천259만주로 전주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거래대금은 1조7천441억원으로 늘었다. 전 업종이 고루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운송업종이 10%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고 방송장비,인터넷,반도체,소프트웨어 업종도 1∼3% 올랐다. 반면 디지털컨텐츠,제약,비금속업종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4개 등 367개로, 하한가 4개 등 내린 종목 259개보다 많았다. 63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KTF는 외국인의 순매수에 힙입어 1.74%, 국민카드는1.28%의 상승률을 보여 지수상승의 버팀목이 됐다. 그러나 기업은행,강원랜드,LG텔레콤 등은 1% 안팎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새롬기술이 내림세를 지속했지만 1.20%의 하락률을 기록해 그 강도가 약해진 모습이었다. 새롬기술은 오전 한때 하한가로 떨어졌지만 저가 매수세가유입되며 매매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됐고 거래량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유가하락 호재를 업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SBS는 TV 중간광고를 민간방송에 부분적으로 허용한다는 소식에 2%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LG증권 전형범 연구원은 "매물대가 70선까지 포진해있는 만큼 이를 돌파하기에앞서 활발한 매물소화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