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인 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여러 어린이날 행사가 우천으로 취소되거나 실내 개최로 변경됐다.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찾은 시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실내에서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 날인 6일도 비가 내릴 예정이다. 다만 오전부터 밤 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임형택 기자 taek2@hankyung.com
홍준표 대구시장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에 대해 "의사 정도 되는 사람이 그런 짓 하는 것은 그 수준을 의심케 하는 시정잡배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하며 연일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홍 시장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논리에서 밀리면 음해로 인신공격을 하는 것은 저열한 인성을 가진 사람들이나 하는 못된 짓"이라며 임 회장을 저격했다. 이어 "그런 사람에게 흔들리는 집단이 있다면 그것도 한국 사회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이는 앞서 임 회장이 홍 시장에 대해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이라고 비판한 데 대한 입장이다. 홍 시장은 "야당 대표도 동의한 의사증원을 나홀로 독단으로 무력화 하려고 하는 것은 불가할 것"이라며 "모든 것은 공론의 장에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인질로 파업하는 것은 지성인이 할 짓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지난 3일부터 홍 시장과 임 회장은 SNS를 통해 설전을 주고받고 있다. 홍 시장은 당시 "의사는 개인도 아니고 투사도 아닌 공인이다"며 "국민 80%가 의대 증원을 찬성하는데 유독 의사분들만 집요하게 증원 반대를 하면서 아예 공론의 장에 들어오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는 것은 의사 될 때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와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의료대란은 이제 그만 타협했으면 한다"며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파업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과한 처사다. 공론의 장으로 돌아와서 허심탄회하게 대화와 타협으로 이 의료대란을 풀도록 하라"고 말했다.그 이튿날 임 회장은 "돼지 발정제로
'국정농단' 사건으로 현재 수감 중인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가 대규모 소송 자금으로 쓰겠다며 후원을 요청했다.4일 정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규모 소송 준비 자금이 필요하다"며 "매번 분기별로 6월과 12월에 대규모 소송을 집어넣는다. 이렇게 안 하면 솔직히 공소시효 지닌 걸로 날리는 소송 건이 너무 많아진다"고 말했다.정씨는 "후원자도, 가까운 사람도 딱히 없는 저는 그저 페이스북 친구, 구독자분들한테 매번 한 푼 두 푼 모아 이거저거 고소하곤 한다"며 "그래도 저는 국민의힘보다는 솔직히 돈값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이) 세금으로 받는 월급 나 주면 내가 더 열심히 할 수 있다"며 "감투도 필요 없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지지자들에게 재차 후원을 요청했다. 정씨는 "이 공간을 여러분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두고 싶어서 광고도 받지 않는다"며 "그저 여러분들이 나라의 정상화를 위해서 커피 한잔 드실 정도로만 도움 주신다면 제가 또 좌파를 법적으로 얽맬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 "근래 김어준, 안민석 재판이 정식 재개되고 조국 수사도 재개되고 박영선 추미애 김준혁 등 우선순위 소송이 많은데 어머님이 편찮으시는 바람에 일단 악성 댓글까지 쓸 자금이 정말 없다"며 "여러분 돈값은 톡톡히 하겠다"고 호소했다.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