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산업의 설비 가동률이 내년에는 현재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내년 파운드리 산업의 성장률은 당초 예상치인 10%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설비가동률은 현재 수준의 두배 가량인 70%에 달해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터퀘스트의 짐 하인즈 애널리스트는 "파운드리 산업은 이미 바닥을 통과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완만한 상승세가 예상되고 있으며 현재 수주도 안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팹 설비가동률의 경우 현재 평균 30%대에 그치고 있으나 향후 1년안에 70%대까지 급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파운드리 산업은 정보기술(IT)산업 전반의 침체로 인해 지난해에 비해 26%가량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