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이탈리아 프로축구 베네치아전에서무릎을 다친 `말총머리' 로베르토 바조(브레시아)가 경기도중 상대 선수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이탈리아축구연맹(IFF)이 조사에 나섰다. 바조의 에이전트인 비토리오 페트로네는 당시 경기 도중 신원을 알 수 없는 상대팀 선수가 `다리를 부러뜨려 월드컵에 못나가게 하겠다'며 바조를 협박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 이에 대해 세르지오 가스파린 베네치아 구단주는 "당사자가 아닌 에이전트의 주장인 데다 협박한 선수 신원도 밝히지 않았고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나온 주장이어서 신빙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탈리아 대표팀의 프란체스코 토티 등은 최근 팀동료들과 화합하지 못하던 바조의 대표팀 복귀설이 나돌자 반발 움직임을 보였었다. (브레시아 AFP=연합뉴스)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