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주요 경제지표 악화 우려로 급락한 뉴욕증시 여파로 2% 이상 내리며 출발했다. 전날 65선을 넘지 못하고 방향탐색을 모색하던 코스닥시장은 나스닥 급락 영향으로 방향을 아래로 틀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나스닥지수가 4% 가까이 급락하며 1,700선이 붕괴되고 다우지수 3% 가까이 내렸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7% 가까이 추락했다. 아르헨티나 디폴트 우려도 이날 급락의 원인이었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24분 현재 62.75로 1.31포인트, 2.04% 하락했다. 코스닥50지수선물 12월물은 1.75포인트, 2.28% 내린 75.05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업종이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종목수가 552개에 달했다. 특히 정보기기,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등 정보기술(IT) 관련업종이 3% 이상 크게 하락했다. KTF, 국민카드, 기업은행, LG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 20개 전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강원랜드는 상한가를 이탈했지만 나흘째 강세다. 주성엔지니어 등 반도체관련주가 3% 이상 하락했고 단말기, 네트워크, 스마트카드, 인터넷, 보안, 엔터테인먼트 등이 3% 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국디지탈이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루보, 피케이엘, 대동금속, 에프에스텍, 대선조선 등도 상한가 행진중이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