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이 대두됨에 따라 따라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4센트 오른 22.05달러에 거래됐다. 11월물 무연휘발유는 갤런당 0.25센트 하락한 58.32센트에 움직였으며 11월물난방유도 0.88센트 내린 62.36센트에 끝났다. 또한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관망세가 형성된가운데 전날보다 1센트 오른 21.02달러에 마친 반면 내년 1월물은 4센트 내린 21.13에 끝났다. 피맛에너지의 애널리스트인 존 킬더프는 "OPEC이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일반적인 견해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면서 "일일 100만배럴 감산이 적정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킬더프는 한편 "원유 생산을 감산할 것인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 OPEC 관계자들이 발언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유가 움직임을 주도할 만한 모멘텀이결여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11월물 천연가스는 장중 한때 100만 영국열역학단위당 3.09달러를 기록한 후 전날보다 10.3센트 높은 3.041달러에 거래됐다. 천연가스가 3달러선을 넘은 것은 지난 8월23일 이후 처음이다. 메릴린치는 올 3.4분기 미국 천연가스 생산량이 작년 동기대비 2.4% 하락했다고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