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가브리엘 바티스투타(32.AS로마)가 내년 한일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한다. 바티스투타는 24일(한국시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가진 한 TV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월드컵을 끝으로 더 이상 대표팀에서 뛰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스포츠전문 인터넷 사이트 CNNSI.com(www.cnnsi.com)이 보도했다. 바티스투타는 독일월드컵이 열리는 2006년이면 37세가 된다고 설명하면서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함께 뛰기에는 많은 희생이 따른다"고 덧붙였다. `득점기계'로 불리며 대표팀간 경기에 통산 75차례 출장, 55골을 잡아낸 바티스투타는 무릎부상으로 한동안 대표팀에서 제외됐다가 1년만에 합류한 지난 8일 월드컵 남미예선 파라과이전에서 후반 2-2를 만드는 동점골을 뽑아냈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