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구(舊)시가지 73만평이 내년부터 본격 재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23일 성남시가 수정구 중원구 일대 노후.불량 주거단지 73만평을 재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재개발 기본계획' 승인을 요청했다며 관계부서 협의 및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말까지 이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재개발기본계획이 승인되면 내년부터 해당지역에 대한 재개발이 가능해진다. 성남시 구시가지는 지난 69년 서울시 철거민 이주대책에 따라 형성된 주거단지로 주거지의 절반이상이 경사 5%대의 구릉지에 있다. 성남시 재개발 기본계획에 따르면 이 곳은 20개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돼 내년부터 2016년까지 3단계로 개발된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