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은 '서울 에어쇼 2001' 행사기간인 16일 세계 최대 헬기 생산업체인 유로콥터(Eurocopter)사로부터 국내 최초 공식 정비 지정업체로 인증받는 한편 무사고 비행 2만시간을 달성, 안전운항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로콥터사는 유럽 최대의 항공그룹인 EADS의 자회사로 133개국에 8천700여대의 헬리콥터를 공급, 전세계 민수헬기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정비 인증을 받은 기종은 삼성테크윈이 지난 96년 도입한 '도핀(Dauphin)' 기종으로 삼성테크윈은 앞으로 모든 헬기 기종에 대한 정비업체 인증과 국내 판매대행에 대해 유로콥터측과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테크윈은 지난 96년 도핀 헬기 도입이후 7년간 2만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한 데 대해 이날 유로콥터사로 부터 안전운항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테크윈에 따르면 헬기의 평균 운항속도(230Km/hr)를 감안할 경우 2만시간을 비행하면 약 460만Km를 운항할 수 있으며 이는 지구를 약 115바퀴 돌 수 있는 거리이다. 삼성테크윈은 국내외 사고사례 수집 및 분석, 조종사 해외연수, 헬기 비행안전세미나 개최 등 비행사고 방지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엄격한 정비.관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