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물을 통해 탄저균을 살포하는 것은 테러행위와 같다고 토미 톰프슨 미국 보건후생장관이 14일 밝혔다. 톰프슨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에 발생한 탄저병 사건들이알-카에다와 같은 테러조직에 의해 자행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우편물을 통한탄저균 살포는 테러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톰프슨 장관은 "현재로서는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에 발생한탄저병 사건들과 지난 9월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사건과의 연관성을 증명할 수 있는결정적인 증거를 포착하지는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 단계에서 최근의 탄저병 사건들과 생화학 테러를 연관시키고 싶지는 않다"며 "미국에 대한 즉각적인 생화학 테러 징후도 포착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