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송승헌이 영화「일단 뛰어」(제작 기획시대, 감독 조의석)에 합류한다. 난데없이 떨어진 수억대의 돈을 둘러싸고 압구정동 한복판에서 악동들과 신참 형사가 벌이는 좌충우돌 추격전을 그릴「일단…」에서 송승헌은 조기유학 시절 갱단에서 사고치고 돌아온 부잣집 외아들 '성환'으로 나와 김영준, 권상우와 호흡을 맞춘다. 당초 '성환'역에는 영화「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에 출연한 래퍼 김진표가 캐스팅됐으나 스케줄 등을 이유로 송승헌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9년 영화「카라」로 스크린에 데뷔한 송승헌은 최근 홍콩 영화「석양천사」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