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테러참사사건으로 보다 많은 미국기업들이 경제적 피해를 입게 됨으로써 지난주 미국의 실직 보험금 수령 신규 신청 근로자 수가다시 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이하 워싱턴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27명의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주 실업보험금 수령을 신규신청한 숫자는 52만8천명을 넘어섰는데 실업보험금 신규 신청자 숫자가 50만을 넘어선 것은 지난 1992년 6월 당시 제너럴 모터스의 파업이후 처음이다. 사상치악의 테러사건이 소비자와 기업들로 하여금 지출을 극도로 억제시켜 세계최대 경제권(미국)이 최근 10여년중 최초의 극심한 불황의 늪으로 함몰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점증하는 가운데 케네스 코울 프로덕션,스피어리언 코프,노드스트롬등회사들이 대량 감원대열에 합류했다. 소시에테 제네랄레 뉴욕지점의 북미 수석 경제분석가인 스테픈 캘러곤은 "감원의 추세가 확실히 상승세를 이루고 있으며 실업보험신청자수가 급증하고있고 확실한경제침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오전 8시30분 실직보험 신청에 관한 통계를 발표하게 되며이어 오전 10시엔 8월 수입가격에 관한 통계를 발표하게 될 예정이다. 분석가들은 수요감퇴로 물가를 억제하게 됨에 따라 8월 수입가격도 7월의 0.1%하락에 이어 0.2% 하락한 것으로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가격이 8월에도 하락하게 되면 연 4개월째 하락세를 기록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